블로그 개설 후 첫 글을 쓴다.
사실 나는 직접 개발한 개인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. 2020년 8월 말부터 시작하여 현재는 155개의 글을 작성했고, 근래에는 거의 1일 1포스팅 중이다. 그런데 왜 새 블로그를 개설했냐고?
"허접한 글을 자주 쓸 바에는 차라리 하나의 글을 높은 퀄리티로 쓰자"
'나는 주니어 개발자다 (김설화, 문영기, 정종윤, 지찬규, 최재웅)' 책에서 인용한 문장이다. (다 읽은 후 리뷰하겠다) 물론 내가 여태껏 쓴 글들이 허접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. 하지만 최근 들어 제가 쓴 글들이 남의 것처럼 느껴졌다. 자바스크립트를 학습하며 이를 기록하는데, 이미 잘 정리되어 있는 다른 글을 거의 그대로 베끼는 것 같았다. 아니 그랬다. 이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. 나만의 언어로 기록해두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.
'꾸준히 배우고 기록하고 공유하기'
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발자 역량이다. 나는 현재 잘 배우고, 잘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. 그러나 내 글들은 공유의 관점에서 보았을 땐 실패다. 그래서 기존의 블로그는 나만의 지식창고로 활용하기로 하고,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하게 되었다.
기존의 블로그 또한 평소처럼 학습한 내용이 있다면, 포스팅을 할 것이다. 말 그대로 지식창고이기에 오로지 '나'를 위해 사용할 것. 반대로, 현재 첫 글을 작성 중인 해당 블로그에는 자주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 것이다. 최대한 자주 글을 작성하려 하는 것이 오히려 강박을 일으키는 일이라면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한다고 생각한다. 또한,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높은 퀄리티의 글을 쓰고 싶다.
여기서 내가 생각하는 높은 퀄리티의 글이란?
첫 번째, 나와 같은 예비 개발자 또는 주니어 개발자들에게 쉽고 재밌게 읽혀져야 한다. (어려운거 안다...) 두 번째, 내 솔직한 생각(또는 감정)이 담겨야 한다. 두 가지 요소밖에 없어 뭔가 허접해 보이긴 하지만.. 솔직하게 이 두 가지면 된다.
이러한 내 글쓰기 철학을 지키기 위해 약속하는 의미로 이번 글을 작성해 보았다. 이 글을 읽고 있는 혹시 모를 누군가가 있다면, 나의 글들이 이러한 글쓰기 철학에 맞지 않다고 느껴졌을 경우 꼭 말해주기를 바란다.
앞으로 자바스크립트, 리액트 등 FrontEnd 기술을 위주로한 개발 지식과 읽은 책, 다녀온 여행 등에 대해 글을 쓸 것이다. 또한, 내 솔직한 감정이 담긴 잡다한 생각들도. 그럼 블로그 첫 글을 이렇게 마무리하겠다.
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! 화이팅 🔥